파괴적이고 공격적인 행동
아동은 물건을 부수는 등의 파괴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부모는 아동이 물건을 우연히 파괴했는지 아니면 고의로 파괴하는지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우발적인 경우는 대부분 넘치는 힘과 무한한 호기심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부모는 아동의 힘과 호기심을 지나치게 억눌러서는 안 된다. 그러나 물건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제한을 둘 필요는 있다. 고의로 물건을 파괴하는 행동은 질투심, 공격성, 분노 등을 억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 벌 받는 것이 주의를 끄는 방법이 되므로 때때로 파격적인 행동을 한 아이는 벌 받기를 원하기도 한다. 따라서 파괴성을 원인을 찾아내어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등의 공격적 행동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함께 놀면서 우연이 발생하는 사고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동이 계속해서 다른 사람을 해치려 한다면 그 행동을 억제하거나 다른 아동의 안전을 위해 어른의 개입이 필요하다. 의도적인 공격적 행동은 타인에게 신체적 혹은 심리적 고통을 주기 위해 사용된다. 아동이 다른 아동을 다치도록 공격적인 행동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아동에게 넘어서는 안 되는 제한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아동이 자신을 보호하는 어른한테 미움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선 안 되기에 벌을 받거나 피해를 본 아동에게 사과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 어른은 아동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조치해야 한다. 만약 이미 다른 아동이 다쳤다면, 다친 아동은 달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한 아동은 자신을 억제할 수 있는 다른 환경으로 옮겨야 한다. 이후 공격한 아동이 냉정을 되찾았을 때 놀이 집단에 다시 참가하도록 도와준다.
아동의 공격적인 성향은 부모의 언행과 관련이 깊다. 따라서 일관성 없는 육아 방법이나 가혹한 징계 등은 하지 않는다. 공격적인 행동을 치료하는데 부모의 교육이나 건전한 행동을 하도록 아동의 공격적 행동에 대해 일정한 규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간에 대화를 통해 서로 간의 갈등을 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가족 치료 역시 중요하다. 아동이 문제 행동에 왜 집착하는지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며, 유익한 행동으로 변할 수 있도록 칭찬해주고 격려해야 한다.
언어장애,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 필요해
언어장애란 의사 표현이나 소통을 위한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말더듬은 아동의 약 5%에서 보인다.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사라지기도 하지만 성년기까지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말더듬이는 언어를 배우는 시기에 자음의 반복으로 시작된다. 이후 음절이나 단어를 반복하고 아동이 자신이 말을 더듬는단 사실을 알게 되면 그로 인해 불안감이나 행동장애가 오기도 한다. 주원인으로 듣는 어휘 수가 말하는 어휘 수보다 많다는 것과 한정된 어휘로 말하려 할 때 정서적으로 긴장하기 때문이다. 이때 부모가 너무 강압적이고 지나친 관심으로 아동의 언어와 행동에 근심을 표한다면 아동의 불안은 지속되어 만성적인 말더듬이로 될 수 있다. 말더듬을 교정하기 위해서 부모는 정확한 말을 사용해야 하며, 아동이 의사 표시를 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아동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경험하게 한다. 가정의 분위기는 즐겁고 불화는 없어야 하며, 적당한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말이 지나치게 빠른 아동과의 접촉을 피하게 해준다. 만약 정서적 장애 또는 발성기관의 근육, 신경계 장애가 심할 경우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언어발달 지연이란 아동이 만 2세가 되어서도 의미 있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인으로 지능발육 지연, 영아 자폐증, 뇌성마비, 교육 부족, 정서장애 등이 있다. 원인이 없는 발달성 언어장애에서는 다른 분야에서는 지연이 없고 언어 발달만 늦는데, 이런 경우에 언어의 이해와 표현 중에 한쪽만 혹은 양쪽 다 지연되기도 한다. 성장하면서 언어발달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아닌 경우도 존재한다. 아동의 언어장애 중에는 발음장애도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ㅅ', 'ㅈ', 'ㄹ'의 발음이다. 원인은 구강 또는 성대의 이상, 구강 근육 운동의 부조화, 중추신경의 발육부진 등이 있다. 유아 언어나 미숙한 언어 형태의 발음은 성장하면서 사라진다. 그러나 구강 기형 혹은 뇌성마비로 발생한 발음 장애는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특수 언어 치료로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교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장애는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든 아동의 정서와 지능발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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