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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학

유아의 건강 문제, 어떤 것이 있을까요?

by inO_O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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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건강 문제

식욕부진과 편식

아동의 식욕, 식사량 또는 영양필요량은 개인차가 많다. 기준량보다 적게 먹는다고 부모가 자기 아이의 식사량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걱정하면 아동은 더욱 식사에 흥미를 잃는다. 따라서 한두 번은 자의대로 맡겨도 된다. 그러나 질병, 식사의 강제성이나 정서적 문제 등 원인을 관찰하는 것은 필요하다. 식사 시간은 30분 정도가 좋으며 식욕부진으로 식사가 허술하다고 생각된다면 적당량의 간식을 준다. 이때 간식이 정규 식사를 방해하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 리듬 속에서 식전의 공복감, 식사의 즐거움과 기대, 식후 만족감을 부여해 식욕부진 상태를 해소하도록 해야 한다. 

 

편식은 음식을 골고루 아무거나 잘 먹지 않고 음식에 대한 기호가 뚜렷한 것을 의미한다. 아동이 어떤 식품에 대해 혐오감을 가지는 경험을 했거나 특정 식품의 맛, 향, 질감이 자신의 구미와 맞지 않을 때 편식한다. 주위 어른들이 특정 음식을 기피할 때 이를 모방하여 편식하기도 한다. 이때 아동이 싫어하는 음식을 강제로 먹이려 하는 것은 더욱 편식을 조장하는 행위이다. 편식을 교정하기 위해 싫어하는 음식을 주는 것을 일단 중지한다. 한편 싫어하는 음식을 소량씩 좋아하는 음식 속에 섞어서 모르는 사이에 익히도록 하여, 어쩌다가 그 음식을 먹는다면 칭찬하여 보상해준다.

 

거부증

유아는 인지능력과 운동능력의 발달로 호기심과 신체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그에 대한 요구를 자유적으로 충족시키고자 한다. 이는 성인에 대해 의존적이고 수동적이던 태도가 성인에게 점차 부탁하는 일이 적어지고 요구에 완고하게 저항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거부증이라 한다. 18개월부터 시작해 3~4세에 정점에 이른다. 거부증은 외면적으로 고집과 억지를 부리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내면적으로는 자아의식이 발달하고 자립심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아의 거부증에 대한 지도는 그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너무 방임적이면 안 되고, 유아의 행동 표준을 성인에 두거나 성인의 축소판으로 이해해선 안 된다. 아동은 저항적 수단만으로는 자기의 욕구가 충족될 수 없음을 이해하고 점차 자기중심성을 탈피해 사회화되어 가며, 타인의 처지에 대해 반발함으로써 자기 의지를 관철하려는 의지력이 형성되며 자주성이 발달한다. 자기 행동이 질책 또는 칭찬받음으로써 행동의 선악과 환경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유아는 사회적 인식을 점차 형성하고 사회적 행동의 기초를 형성하게 된다. 유아의 거부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항상 일관성 있는 훈육이 필요하며 강제로 따르도록 말해서는 안 된다. 유아이 행동을 제한할 경우, 미리 경고하여 정리할 시간을 주고 유아가 행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분노발작

유아는 자신의 독립성을 주장하는 수단으로 부모의 훈육에 대해 격렬하게 저항하기도 한다. 바닥에 누워 소리 지르기, 발로 차기, 숨넘어갈 듯 울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분노발작이 발생하면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무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아 가까이에서 관심을 가지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고, 분노발작이 진정되면 유아에게 안정과 편안함을 주어야 한다. 또한 유아의 분노발작 횟수를 줄이도록 하는 중재가 필요하다. 우선 분노발작 하는 원인을 파악하여 가능한 원인을 제거하도록 한다. 항상 일관성 있는 훈육을 하며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충돌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유아가 지켜야 할 규칙은 충분히 인지하도록 지도한다. 유아가 분노발작 하지 않고 긍정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칭찬하고 보상해주어 유아가 긍정적인 행동을 하도록 이끄는 것이 필요하다. 

 

퇴행

퇴행이란 자율감을 위협하는 상태이다. 다시 말해 질병, 입원, 분리, 동생의 출생 등 불편감이나 정서적 긴장 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시도로서 이전 발달단계에서 만족감을 얻은 행동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새로운 운동이나 언어 및 사회성, 인지의 기술을 잃어버리며 어른에 대한 의존심이 증가한다. 특히 유아는 동생이 태어났을 때 큰 충격과 혼란을 얻는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독점하던 첫째 아동이 동생에게 부모님을 뺏겼다는 심리가 적용되어 퇴행 현상이 현저히 발생한다. 이때 부모는 유아의 퇴행이나 질투심을 크게 꾸짖으면 유아는 또 다른 문제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동생이 태어나면 동생을 돌보는 일에 아동의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동이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때 아낌없이 칭찬해주면 된다. 그런데도 일부 아동의 경우 퇴행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 퇴행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아동이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이므로 더욱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 준다. 그러나 동생을 해치거나 위험한 행동을 한다면 분명하게 꾸중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 시간이 된다면 유아에게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해주는 것이 유아의 퇴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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