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장발달학

건강한 출산, 생명의 시작과 함께 준비하자

by inO_O 2023. 1. 15.
반응형

출산, 생명의 시작

태교

태교란? 임신 중에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임부가 지켜야 할 규제를 의미한다. 임부가 출산할 때까지 모든 일에 조심성을 가지고 나쁜 생각이나 거친 행동을 삼가며 편안한 마음으로 말이나 행동할 때 태아에게 정서적, 심리적, 신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태중 교육이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임신 중 임부의 언행과 마음가짐이 태아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지속되어 왔다. 태아는 어머니의 배 속에 있지만 하나의 생명체이므로 태중에서부터 교육을 시작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태교에 관한 기록은 우리나라의 '규각총서'와 '태교신기'등에 있다. 내용으로는 임부는 눈으로 나쁜 빛깔을 보지 않고, 귀로 음탕한 소리를 듣지 않고, 입으로 오만한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태교의 규범으로 나와 있다. 행동을 조심하여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을 방지하고자 한 것, 정서적 불안과 심리적 긴장을 피하도록 권장하는 것은 지금에도 해당한다. 서양에서는 태교에 관한 기록을 구약성서 및 히포크라테스의 기록에 언급되어 있고, 19세기 이후로는 과학적인 기록과 의학적인 연구가 나왔다. 동양에서는 '열녀전'을 비롯해 '신서', '대대예기' 등에 태교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뿐 아니라 생명의 창조는 부부 공동의 책임으로 아버지의 태교도 중요하다. 그 방법으로 임신한 아내에 대한 배려로 남편은 술, 담배, 카페인 음료 등을 조절해야 한다. 태아와 자주 접촉하고 태교에 아내와 함께한다. 태아에게 책을 자주 읽어주고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필요하다. 남편은 아내의 신체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아내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아내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만족에 기여하고 태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부는 신경이 예민하기에 가족이 협력하여 임부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은 태아를 위한 길이다.

 

임부의 정서

임신 중의 정서 상태를 측정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태아와 임부는 신경조직과 내분비 조직이 연결되어 있어 산모가 겪는 긴장이나 불안이 태아에게 자연스레 전해진다. 따라서 어머니의 정서나 감정 상태에 따라 태아가 편안함을 느끼기도,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는 어머니가 정서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부정적 생각을 하거나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면 그렇지 않은 임부에 비해 조산, 난산, 입덧의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게 태어난 아기의 경우, 지나치게 활동적이거나 많이 울고 보채며 잠을 잘 안 자는 등 여러 가지 부적응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 임부의 심한 불안 상태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며 이는 태반을 통해 태아의 순환계에 도달한다. 아드레날린의 증가는 태아가 출생 후에 지나치게 활동적이며 잘 울고 놀라는 등의 정서적 불안정을 나타나게 한다. 

특히나 임신 3개월 차에는 태아의 뇌간 기능이 시작되고 뇌 신경 전달체계가 형성됨으로 임부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정서적 안정은 임부 자신의 심리적 성숙 정도나 임신에 대한 마음가짐, 준비도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남편과 가족의 정서적 지지가 커다란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임신은 어머니만이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하는 고유의 경험임을 아버지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버지가 되는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내의 정서적 안정과 임신에 대한 심리적 만족을 위해서도 남편은 아내와 함께 임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임신중절

모자보건법에 따르면 인공임신중절이란 태아가 모체 밖에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기에 태아와 그 부속물을 인공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임부의 건강과 건강한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예외적인 허용 규정을 가지게 되었다. 첫째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우생학적이나 유전학적 정신장애 또는 태아에게 미치는 위험이 높은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의학적으로 태아에 미치는 위험성이 높은 전염성 질환을 가진 경우, 세 번째는 강간이나 준강간에 의해 임신한 경우이다. 네 번째는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이나 인척간에 임신한 경우, 그리고 다섯째는 임신의 지속이 보건 의학적인 이유로 임부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위험이 있는 경우이다. 위 사항에 해당하여 인공임신중절을 시도한다고 할지라도 임신 24주 이내에만 가능하다. 

인공임신중절 시행 이후에 관리가 중요하다. 2주까지는 질 출혈과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나 과량의 질 출혈이 있다면 진찰받아야 한다. 유방의 불편감도 2주 정도 지속될 수 있는데 이때 잘 지지되는 속옷을 착용하며 필요시 약물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젖이 나오더라도 젖을 짜지 않도록 한다. 출혈과 통증, 유방 불편감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건강관리를 받아야 한다. 월경은 대부분 3주 이내 시작되나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본인에게 맞는 피임법을 찾아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