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중 가장 위험한 내장 지방형
비만은 BMI가 25 이상일 때로 체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것을 말한다. 비만은 부정적인 측면을 살펴보자. 비만한 사람들은 의학적 위험 요소와 함께 사회적 차별을 경험하면서 부정적인 신체상을 갖고 자아개념이 낮아진다. 그뿐만 아니라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골관절염 등을 유발한다. 나이가 들면서 사지의 피하지방 조직의 양이 감소해 팔과 다리는 가늘어지지만 복부 지방의 양은 증가해 복부 비만 유형이 많다. 이는 허리와 둔부의 비로 측정하는데, 허리둘레가 엉덩이둘레의 85%가 넘으면 복부 비만으로 진단한다. 복부지방은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더욱 위험하다. 남성의 경우 대부분이 내장지방이 많은 내장 지방형이며, 여성의 경우 20대에는 피하지방이 많지만 40대 이후로는 내장지방이 많아진다. 내장 주위에 지방이 쌓이면 지방 세포가 체내 대사 과정을 통해 혈액 속으로 쉽게 흘러 들어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올라가고 혈관을 막는 혈전을 일으킨다. 간에 지방이 쌓이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져 중성지방을 합성한다. 이렇게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초래한다. 또한 내장형 복부 비만은 심장이나 기관, 식도 주위, 복부 등에 지방이 쌓여 폐의 호흡 면적을 줄여 체내 산소공급도 부족하게 만든다. 이처럼 복부 내장 지방은 심혈관계 질환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 등도 발병시킬 수 있다.
비만 조절은 운동요법과 식이 제한으로 진행한다. 운동은 큰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하는 운동으로 진행하며,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5회 정도 실시해야 한다. 매일 운동한다면 체중감소에 효과가 클 것이다. 식이의 경우, 지방이 많은 부위 고기는 피하며, 튀긴 음식, 짠 음식, 술과 탄산음료 등을 제한하는 습관을 지닐 필요가 있다. 또한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 칼로리 균형을 맞출 필요도 있다. 이외에도 자기암시, 자극 통제, 자극 보상 등의 행동 수정요법 또한 도움이 된다.
당뇨병,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
당뇨병이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호르몬이 부족해 일어나는 당질대사 이상 질환이다. 당뇨병은 식이 요법을 기초로 적절하게 치료하면 정상 상태로 호전되기도 하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각종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기도, 당뇨병성 혼수에 빠져 사망을 초래하기도 한다. 발병에 있어 유전적 요인이 강하고 증상 발현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1형과 서서히 오랜 경과를 거쳐 악화하는 2형이 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필요한 치료법이라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 하는데, 전체 환자의 약 10%가 해당한다. 2형 당뇨병은 40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약 90%를 차지하며, 식이요법과 먹는 약으로 치료가 이루어져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라 말한다. 이는 비만, 과로, 스트레스, 수술, 임신 등이 관련되어 일어난다.
당뇨병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병의 정도가 가볍다면 증상은 없다. 자각증상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갈증이다. 차나 물을 많이 마시고 심한 경우에 자는 도중에 목이 말라 잠을 깨기도 한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서 소변의 횟수와 양이 늘어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루 소변량은 1.5L 정도인데, 당뇨병의 경우 3L 이상이 된다. 이러한 현상은 낮보다는 밤에 더 심해져 몇 번이나 화장실을 가게 되는 상황을 만든다. 그리고 전신 권태감으로 몸이 나른해지고 쉽게 피곤해진다.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은 과거에 비만했던 적이 있으며 살이 찐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비만 상태가 지속되면 인슐린의 분비가 점점 약해져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비만한 사람의 경우 당뇨병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당뇨병은 진행될수록 계속해서 먹어도 몸이 점점 야위어 가는데 이는 당뇨병의 중증임을 나타낸다. 결국 당뇨병은 혈액이 달고, 찐득거리고, 탁해져 전신으로 순환하기 어려운 상태를 만든다. 이 기간이 길어진다면 협심증,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대혈관 합병증과 미세 말초동맥합병증을 발생시킨다. 더욱이 당도가 높은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까지 늘어나면 혈관합병증은 더욱 심해진다. 당뇨 환자의 경우, 당뇨가 아닌 사람들에 비해 동맥경화가 쉽게 발생하고 심근경색이 되는 비율은 약 4배 이상이다. 당뇨병 환자가 뇌경색이 발생하면 원인은 뇌출혈보다 혈전 발생으로 인한 것이 더 많다. 그 밖에도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당뇨병성 신경증, 망막증, 신부전 등이 있다. 또한 당뇨병에 걸리면 세균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폐결핵, 폐렴 등에 걸리기 쉽고 목덜미에 종기가 쉽게 생기고 피부가 가려운 현상이 심해진다. 여성의 경우에는 진균의 일종인 칸디다 감염에 의해 음부가 가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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