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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학

청소년기 섭식장애 문제에 대해 알아보자

by inO_O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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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로 우울한 청소년

섭식장애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나 신경성 폭식증 등의 섭식장애는 주로 15세의 사춘기 소녀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식이 장애를 가진 청소년은 자신이 몹시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체형과 체중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신체상의 왜곡을 보여준다. 날씬해지고자 하는 소망이 지나치게 되면 이러한 섭식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거울을 자주 보며 체중을 자주 측정하는 행동 양상을 나타낸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탄수화물이나 지방의 섭취를 거부하며,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계속 서 있거나 달리는 등 운동을 계속하기도 한다. 늘 음식에 대해 집착하지만, 자신은 먹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요리를 해주는 등의 행동을 나타낸다. 대체로 식사와 운동에서 집착하며 식사를 하는 모임은 피하게 되어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급성장하는 청소년기에 이러한 섭식장애는 신체적 성숙에 문제를 일으키며 이차 성징도 사라지고 무월경을 초래하기도 한다.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식욕부진은 대표적 섭식 장애 중 하나이다. 살을 빼려는 지속적인 행동으로 심한 체중 감소와 음식과 체중에 대한 부적절한 집착을 특징으로 한다. 연령, 키와 비교하여 최소한 정상체중에서 15% 이상의 체중 감소가 다른 질병과 관련되지 않은 채로 나타난다. 체중 감소 후에도 자신이 뚱뚱하다거나 체중 증가에 대한 극심한 공포심을 갖고 있다. 배고픔과 갈증을 무시하고 섭식이나 체중에 대한 뿌리 깊은 왜곡된 태도를 보인다. 최소 3개월 이상의 무월경, 체위 저혈압, 비정상적으로 느린 심박수와 심전도 이상, 수면장애, 저체온, 전해질 이상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요한 원인으로 심리적 요인과 사회문화적 영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소심하고 복종적이며 정서 표현에 어려움을 표하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완벽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부정적 자아상을 가지고 있어 자존감이 낮고 자신을 가치 없는 사람으로 느낀다. 잘못 형성된 모녀 관계나 성숙한 여인으로 변하는 것에 대한 공포 등도 심리적 요인이 가능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마른 몸매를 갖도록 하는 문화적 압력이 중요한 소인으로 알려졌다. 날씬함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이러한 신경성 식욕부진증이 나타난다는 사실은 사회적 영향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치료는 먼저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고 체중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후에 정상적인 식사 습관을 갖도록 하고 병을 일으킨 심리적 문제들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정상 체중과 식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가 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심리치료, 가족치료 등이 있으며, 이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며 병행 치료하기도 한다.

 

폭식증

또 다른 섭식장애인 폭식증은 단시간 내에(보통 2시간 이내) 빠르게 강박적으로 많은 양을 먹고, 섭취하는 동안에 통제력을 잃는다. 이후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스스로 구토하거나, 설사제나 이뇨제를 사용하고 지나치게 운동하는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과식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많은 양을 급하게 먹으며 배가 불러도 계속 먹는다는 것이다. 폭식증은 분노, 우울, 불안, 외로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잊기 위해 나타난다. 음식을 먹으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잊게 되지만 곧 먹었다는 후회, 자책, 우울, 자기 증오 등이 뒤따라 다시 또 폭식하는 무한 악순환이 일어난다. 

폭식증은 부모에 대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거나 애정이 결핍된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애정결핍을 폭식으로 해소하려 한다. 이외에도 시상하부-뇌하수체의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이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폭식증은 지나치게 많이 먹고 토하는 행동을 문제로 지각하므로 증상을 숨기고 감추지만 자기 통제가 안 된다. 폭식증이 있으면 정상체중을 유지함에도 살쪘다고 생각하여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구토나 이뇨제, 변비약을 사용하여 무리하게 음식물을 배출한다. 먹은 음식물을 강제로 배출하면서 식도나 잇몸, 입술에 상처를 입으며 체액과 전해질의 불균형으로 심각한 질환을 초래하기도 한다. 폭식과 보상행동들이 적어도 일주일에 2번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된다. 또 대인관계 문제와 낮은 자아존중감, 불안을 보이며, 강박적 행동을 나타내기도 하고 자기 비난이나 죄책감으로 고통받는다. 심한 우울로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로 약물치료, 식이요법 및 심리치료가 있다. 가족 치료 또한 유용한 치료 방법이다. 그중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은 인지행동치료인데, 이 치료는 비합리적 신념들을 교정하여 폭식 행동을 변화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단계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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