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숙소에서 맞이한 첫날이자 방콕의 3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지런하고 또 바쁘게 움직여주는 아침입니다.
2일차 안보고 오셨다면 보고 오세요~~!!
해외에서 좋은 호텔가면 헬스장 꼭 이용해보고 싶지 않나요? 헬스 안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해외에선 부지런한 사람 접니다. 조식을 즐기기 전에 헬스장으로 가서 운동해줍니다. 오운완!!
헬스장 깔끔하니 좋더라구요. 하체 상처 복부까지 하고 유산소는 SKIP~~ 야무지게 4번째로 온거 방명록도 남기고 갑니다.
운동 했으니까 에너지 다시 넣어주러 가야죠ㅎㅎ 첫 날 아침은 라운지에서 조식 먹었어요! 메뉴에서 시킬 수 있는거 가득 시키기. 그리고 나머지는 뷔페식이라 퍼오면 되는데 4명 각자의 취향 다른거 너무 신기했어요. 운동했지만 단백질 안채우고 탄수로 가득 채웠던 나의 위장.
이 날 근처에서 발 마사지 간단하게 받자고 해서 따로 예약은 안했었어요. 숙소 주위에 마사지샵들이 꽤 많았는데 송크란 축제 기간이라 많이들 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주위에 연 곳으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10분도 안걸렸습니다.
바로 디럭스 마사지샵입니다. 발 마사지 30분짜리로 받았아요. 저희 다행히 바로 받을 수 있었지만 여러명에서 가시면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밥 먹고 의자에 누워서 발 마사지 받으니까 바로 노곤해져버림. 그래도 발 마사지는 30분이면 충분한거 같아요. 마사지 받고 나오니까 준비된 버터플라이티. 응 내 스타일은 아니야...
자! 이제 발바닥 피로 풀었으니 다시 뭉치러 갑시다. 물론 이동은 편하게 그랩타는걸루~
시원하게 그랩타고 이동한 곳은 바로 아이콘시암입니다! 아이콘시암도 완전 곳곳에 송크란 송크란~~ 6층으로 빠르게 올라가봅니다.
**애프터유 가실 분은 웨이팅 걸어놓고 다른데 구경하세요**
애프터유 가서 웨이팅 걸었습니다. 모니터 보고 순서되면 입장하시면 돼요. 따로 연락이 안와서 순서가 다가오면 매장 앞에 계셔야 합니다. 앞에 10팀 넘게 있었고 3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가장 유명한 망고 스티키 라이스랑 타이티 빙수 시켰습니다. 저희는 둘다 베이비 말고 일반 사이즈 시켰습니다. 혼자 오셔도 베이비 사이즈 있어서 즐길 수 있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타이티 빙수가 더 맛있었답니다. 물론 안에 있는 이상한 커피젤리 빼고요..ㅎㅎ
애프터유 웨이팅동안 6층만 구경하셔도 될거 같아요. 맛집이 많거든요ㅎㅎ 팁싸마이 앞에서 사진 한컷 찍어주고 유명한 오렌지 주스 마셔봅니다. 큰 바틀로 구매했고 이날의 시가는 240바트였네요. 여기에 7% 세금 붙어서 257바트 냈습니다. 과육이 씹혀서 맛있어요! 근데 이게 사실 만원 돈이니까... 맛있는게 맞는거죠? ^*^
그리고 감튀에 환장하는 친구 레이더망에 걸린 토로프라이즈. 완전 길쭉한 감튀에 소스를 3가지 선택해서 뿌려줍니다. 참 영롱하지 않나요~~ 이거 진짜 빠싹!! 그자체... 너무 맛있었어요. 가격은 139바트였고 저희는 기본 / 양파 / 치즈 맛으로 선택했습니다.
또 놓칠 수 없는 해외에서 스타벅스 가기. 아이콘시암 메뉴 먹으러 갔어요. 저희는 샹그리아랑 리치차이티 선택했는데요. 정말 다들 맛만 보고 말았습니다. 다른걸 마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진짜 굳이...? 360바트 기부했답니다ㅎㅎ 그럼에도 스타벅스에서 뭘 드시고 싶다면?
꿀팁 나갑니다!!
**스타벅스에 (좌측) 주문대는 줄이 엄청 길어요. 근데 (우측) 리저브쪽에는 줄이 거의 없거든요. 여기서도 똑같이 주문 가능합니다!!**
지하층으로 내려가 쑥시암 빠르게 구경해줍니다. 사실 구경하기엔 송크란 축제기간이라 인파가 너무 많았어요ㅠㅠ 그래서 여유롭게 쇼핑은 힘들었어요. 저희는 아이콘시암 앞에서 촘아룬으로 이동하기 위해 보트를 타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시작된 물총 놀이. 물총 파시면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 쏘는거 너무 직업만족도 최상아닌가요? 물 피해 빠르게 보트 타러 가줍니다.
아이콘 시암 밖으로 나와서 강을 바라보면 오른쪽 끝에 티켓 부스가 있습니다. 저희는 블루 플래그 티켓 구매했습니다. 인당 30바트였어요. 다행히도 축제기간이라 배편이 조금 더 많아져서 촘아룬에 늦지 않고 도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방콕도 트래픽잼이 심해서 가시는 곳에 보트가 지나가면 이용하시는거 왕추천이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보트를 정말 잠깐 탑니다ㅎㅎ 저희가 아이콘시암역에서 탔고 내리는건 2개 뒤인 Rajinee역에서 내려 지도따라 열심히 걸어가줍니다.
촘아룬 도착!! 다섯시 반에 예약했었는데요 갔을 때는 해가 아직 떠있었습니다. 해 지기 시작하니까 큰 창문 전부 열어주시더라구요~ 자리 없어서 1층 선택했지만 저희는 도착했을 때 시원한 실내 좋았습니다ㅎㅎ 다섯시 반 예약하시면 해지는 것부터 야경까지 쭉~ 보실수 있어요.
여기 땡모반 맛집입니다. 시원하게 쭉~~ 들이키기 행복^_^ 음식은 이렇게 5가지 시켰는데요. 역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은 그만큼 입맛에 잘 맞았어요. 솜땀은 좀 매운편이였고 똠양꿍은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맛? 그럼에도 저는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베스트는 17번인 Grilled Pork Neck 입니다!! 요거 꼭 드셔보세요 세상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팟타이도 괜찮았고 하나는 잘못시킨거였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식사 다하고 테라스 올라가봅니다. 역시 테라스가 좋긴 하네요. 뒷쪽에서 라이브로 노래도 불러주시더라구요. 가실 분들은 꼭 미리 예약하시길 바랄게요!!
포토존에서 잼민이들 수학여행 온 마냥 단체사진 찍어주기~~! 사진 찍어주시는 직원분이 계십니다. 조명도 켜주십니다. 그치만 테라스에서 식사하시는분들, 직원들, 사진 찍으려고 줄 서신 분들 모두가 쳐다보는 아주 핫한 시선을 받으실 수 있어요... 아이인 나는 흐린 눈하고 사진 찍히기ㅎㅎ
식후엔 마트 구경~~ 빅씨마트로 향했습니다. 물총이랑 선물이랑 먹을거 좀 사러 갔습니다. 물총 선택하고 2명씩 나눠서 쇼핑 후 다시 만났습니다. 아몬드브리즈 종류가 엄청 많더라구요. 녹차맛 겟 해오기ㅎㅎ 뭐 한번쯤 맛볼만한? 해외에서 한글보면 반갑구요. 술먹고 국룰 메로나 여기도? 역시 돈 쓰면 재밌죠 야무지게 쇼핑 완료~~
생각해보니 고글을 안산거죠... 아니 빅씨에는 없었던 것 같단말입니다. 아무튼 고글 겟하러 숙소 주위 세븐일레븐 5군데 돌아다녔네요... 결국 4개 구매 완료. 여러분 세븐일레븐 가시면 이 토스트 꼭 드셔보세요!! 저렴한데 데워주시고 완전 맛도리. 이거 저 치앙마이 한달살이 할 때 간단한 아침, 간식으로 자주 먹었습니다! 햄치즈가 국룰ㅎㅎ
숙소와서 잠시 쉬었다가 재정비 후 송크란 축제 제대로 즐기기 위해 그랩타고 카오산로드로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거의 새벽 한시쯤 출발했어요. 카오산은 밤 12시가 피크라길래, 사실 피곤해서 느적거리다가...
무사히 차에서는 내렸는데 딱 그 카오산 메인로드에 들어간 순간... 진짜 거의 밀려다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ㅠㅠ 중간에 골목으로 빠졌더니 아니 ㄷㅁ하는 곳이 왜 여기...이렇게 떡하니? 너무 공개적으로 있어서 조금 당황한채로 다시 메인로드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계단형식으로 된 유명한 바가 있는데 그 앞에서 진짜 방방 뛰면서 재밌게 놀았어요!! 한 두시간 놀고 지쳐 들어간 맥도날드. 맥도날드가 아니라 여기도 거의 워터파크... 그래도 쉴 수 있는게 어디입니까ㅎㅎ 야식 먹고 다시 즐기러 나갔더니 네시쯤엔 그 계단으로 된 바가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부지런히 걸어서 다시 택시타러 나왔습니다. 택시타고 숙소 도착 후 씻고 바로 기절. 기절의 연속...
송크란 축제 즐기러 간다면?
**마트에서도 물총 비쌌어요. 그리고 저희 4개 중에 3개가 결국 다 고장... 캐리어 여유있으시면 한국에서 물총 들고가는거 추천드립니다.
**진짜 피크시간에 가시면 차랑 오토바이들이 도로에 너무 많아서 아예 일찍 가시거나 조금 늦게 가시는걸 추천드릴게요!!
**사람이 진짜 진짜 너무 너무 많으니까 다치지 않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통에 물 채울 때 바트 내셔야합니다. 5바트나 10바트였어요. 미리 동전 챙겨놓기~!!
**고글 필수!!
**얼굴에 파우더 같은걸 묻히는데 대부분은 싫은티내면 하시지 않으세요! (이게 약간 진흙같은 느낌이예요)
**물 맞고 난 뒤에 택시는 부르는게 값입니다. 웬만하면 숙소를 송크란 축제 즐길 위치 근처로 잡으세요!! 걸어가는게 최고!
**가게에 들어가는게 아니라면 화장실 가는건 쉽지 않습니다. 숙소를 나서기 전에 미리 다녀오세요.
클럽 노래에 사람 많고 시끄러운 거 즐긴다 하시는 분들은 카오산 로드에서 축제 즐기는 거 좋아하실 거 같아요! 근데 내가 그런거 안좋아한다 하시면 다른 장소에서 송크란 축제를 즐기는건 어떨까요? 물론 저도 이런 화려한 밤 기 빨리지만 가끔은 재밌더라구요. 태국의 전통 새해에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축제라 그런가 더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사고도 많이 난다고 합니다.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러 가신만큼 안전에 유의하며 재밌는 추억 만들어 오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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