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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학

태어나서 일 년, 영아기 성장과 발달 알아보기

by inO_O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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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 성장 발달

태어나서 일 년, 영아기의 성장과 발달 알아보려 합니다. 영아기는 태어나서부터 첫걸음을 내딛고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할 때까지의 1년간을 말한다. 영아기 동안에는 '성장급속 현상'이라 불릴 만큼 급속한 신체 성장이 이루어진다. 영아기 동안의 체중 증가는 아주 빠르다. 생후 5개월에 출생 시 무게의 두 배가 되며, 1년경에 3배, 2세경에는 거의 4배에 이른다. 영아의 키는 생후 5개월에 약 30% 증가하고 생후 1년쯤 50% 이상 증가한다. 머리의 성장도 빠르게 나타나는데, 생후 1년 머리둘레는 거의 33% 증가하며, 뇌는 성인의 2/3 크기에 도달한다. 머리의 성장은 신경계의 성장과 분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원시 반사들은 의도적이고 자동적인 운동에 의해 발생하며, 새롭게 나오는 반사의 경우 영아의 운동 능력 발달을 의미한다. 선천적 반사 운동은 뇌간에 의해 통제되는 무의식적인 운동으로서 영아의 신경학적 정상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영아기 동안 운동 발달 역시 매우 빠르게 일어난다. 운동 능력의 발달은 신체적 성장, 뼈와 근육의 성숙과 신경계의 성숙 결과로서 나타난다. 이는 연습과 훈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물론 특별한 훈련에 의해 영아기의 운동 기술 발달이 가속화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영아는 자발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운동 기술을 성취해간다. 운동 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영아는 보다 다양한 자극을 받고 계획적인 사물의 탐색과 자발적인 목표 추구가 가능하다. 지각은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조직하고 해석하는 과정이다. 영아의 지각 능력은 현재 알려진 것보다 더 유능하다.

하지만 영아의 능력은 제한적이라 성인 수준으로 도달하기 위해선 성숙과 학습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영아의 시각은 매우 빨리 발달한다.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시각 조절 능력은 생후 4개월이면 성인 수준이며 생후 1년 동안 점차 개선된다. 영아의 청력 체계는 완전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나 기능적으로 민감하지 못해 강한 소리에만 반응한다. 생후 1년간 점차 예민해지며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고 서로 다른 높낮이의 소리도 식별할 수 있다. 후각은 생후 1달인 신생아기부터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으며, 미각은 출생 시에 거의 완전하게 발달되어 있다. 촉각의 경우, 입술과 혀를 제외하고 출생 시에 그리 발달하지 못했으나 생후 며칠 이내 통증에 대한 감각이 급격히 발달한다. 

 

영아기 인지발달

영아기의 인지발달은 감각운동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반사를 통해 반응하던 존재에서 환경과 관련해 감각 운동을 하는 존재로 발달한다. 즉, 사물과 상호작용하고 감각을 이용해 사물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이다. 영아는 본인이 갖고 태어난 여러 감각적이고 지각적인 반사 기능을 신체 활동을 통해 통합하고 정교화함으로써 발달시켜나간다. 언어 발달의 경우, 대부분 출생 후 10~12개월경에 의미 있는 첫 단어를 말한다. 걸음마를 배우는 기간에는 잠시 언어의 성장이 느려지다 18개월부터 만 3세까지 눈에 띄게 언어 발달이 이루어진다. 문법적으로는 학령전기에 이루어지며 학령기가 되어야 어른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 이후에도 언어는 평생을 발달한다. 

 

영아기 심리 사회 발달

영아의 심리 사회 발달적인 측면을 보자. 프로이트에 의하면 영아기는 구강기에 해당한다. 구강기에는 영아가 입, 혀, 입술 등 구강에 관심이 집중된다. 빠는 것부터 깨무는 것까지 영아는 수동적에서 적극적으로 점점 쾌감을 추구하게 된다. 이 시기에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구강의 만족과 쾌감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몰두하며 다음 발달 단계로 이행하지 못하고 이 시기에 고착되어 버린다. 이후 전 생애를 거쳐 그 욕구를 충족시키려 계속 노력하게 된다. 에릭슨에 의하면 영아기에는 건전한 발달을 위해서 신뢰감과 불신감을 적절하게 조화시켜야 한다고 한다. 영아기에 부모로부터 적절한 보살핌을 받아 기본적인 욕구를 만족하면 자신과 주변에 신뢰감을 형성하지만, 부정적인 경험이 많은 아동은 불신감을 갖게 된다. 지나치게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은 영아를 순진하게 만들어 바람직하지 않다. 건강하게 발달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영아가 자기방어도 할 수 있도록 불신감도 적절하게 형성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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