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하면 어디 숙소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생각하실 것 같아요. 인피니티풀의 뷰는 환상적이긴 하죠. 하지만 비용이 참... 그렇습니다. 특히 3명에서 여행갈 때 숙소 잡기가 참 힘든거 아시나요ㅠㅠ 싱가포르 호텔 예약 아직 안하신 분은 집중해주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3일간 싱가포르에서 머물렀던 숙소인 파크로얄 온 피커링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물론 여기도 저렴한 비용은 아니지만 제가 찾는 시즌에서는 마리나베이샌즈와 일박당 꽤 차이가 났었습니다)
일단 말을 아끼고 외관부터 가시죠~~!!
너무 예쁘지 않나요? 숙소를 오다가다 하면서 계속 찍고 싶을 정도라니까요. 날씨만 더 맑았다면 더 예쁘게 나왔을 거 같아 아쉽지만 이런 아쉬움이 남아야 여행아니겠습니까ㅎㅎ 실물로 보면 더 예뻐요. 숲과 건물이 어우러진 예쁨. 자연친화적인거 좋습니다~~ 한번 이 숙소에 꽂히는 다른 숙소는 눈에 안차더라구요.
조금 더 가까이 들어와본 외관입니다. 참 매력적으로 잘 지었다는 생각만 드네요. 다 통유리창으로 되어있는데 관리가 잘 되어서 깨끗합니다. 청소하시는 분들이 아침마다 열심히 일하시더라구요. 관리 잘하는게 5성급 호텔답다~~
위치도 괜찮아요. 근처에 역도 많고 클락키 센트럴까지 걸어서 7분, 마리나베이샌즈까지 걸어서 30분도 안걸린답니다. (물론 제가 간 2월의 그 날씨에는 절대 15분 이상 걸을 수 없었습니다. 세명이라 그랩비용이 괜찮아서 택시만 타고 다녔습니다.)
숙소 안을 제대로 못 찍은거 실화일까...? 퇴실할 때 동영상만 찍었던데... 왜 입실할 때 찍지 않은거죠 내 자신. 휴.
숙소는 3명에서 쓸 수 있는 어반 스위트로 찾아봤더니 아고다에서 2박에 171만원인거 있죠... 그래서 공식 홈페이지 들어가서 찾아보니 3명이라도 signature executive room에서 잘 수 있다고 뜨더라구요. 물론 침대 1개 입니다. 대신 킹 사이즈라 여자 3명에서 크게 불편하지 않게 잤네요.(가족이라 가능한 걸 수도 있습니다ㅎㅎ)
GHA Discovery 멤버십 가입하고 예약해봤더니 당시 환율로 165만원에 3박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여기서 냅다 3박을 진행했습니다ㅎㅎ
** 예약할 때 대행 사이트 말고 호텔 홈페이지도 꼭 들어가보기!!
조식은 하루만 신청하고 나머지는 주위에서 먹었습니다. 조식 너무 괜찮았지만 주위에 맛집이 너무 많았거든요ㅎㅎ 종류도 다양하고 음료도 다양하고 밖에 보이는 뷰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침부터 초록하니 건강해지는 기분이랄까요? (라고 시럽 가득한 음식을 먹던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영장~~~! 수영장은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영장이 엄청 크지는 않아요. 왼쪽 오른쪽 두편으로 나눠져있었고, 왼쪽에는 깊은 풀 말고도 얕은 풀도 있었습니다.
날씨가 다 다르죠? 다 다른날입니다. 진짜 매일 수영장 갔던 것 같아요. 중간에 너무 더워서 숙소 잠깐 쉬러 오면 가고, 날씨 좀 안 좋으면 숙소에서 쉴 때 가고 마지막날 퇴실하면서도 아침에 갔다 왔네요. 그치만 해가 안날때는 물에 들어가기 추웠답니다. 물이 엄청 차가웠거든요.. 아숩. 그래서 사람이 없었던 걸지도?
안에 쉴 수 있는 공간 같은 것도 있고 저는 무엇보다 중간 사진처럼 수영장에서 하늘 바라봤을 때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진짜 압도되는 느낌이랄까? 이러니 매일 안 올 수가 있나요ㅎㅎ
5층 수영장 옆에 샤워실이 있습니다. 저희는 새벽 도착해서 체크인 하기 전에 5층에서 씻고 일정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퇴실 후에도 샤워실 사용할 수 있어서 밤 비행기 타러 가기 전에도 씻고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올 때 결제한 비용은 3박하고 3명에서 조식 1끼 먹어서 1,862싱달러 나왔습니다. 저렴하진 않았지만 기분 좋게 잘 다녀온 것 같아요. 여러분도 싱가포르에서 숙소를 찾고 있다면 로얄파크 온 피커링 한번 찾아보시는 거 어떨까요?ㅎㅎ 쓰다보니 제가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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