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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살기

BACHA COFFEE, 싱가포르에서 만난 커피계의 에르메스

by inO_O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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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커피를 접했을 때, 이 쓴걸 왜 먹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이제는 커피의 맛과 향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네요. 다들 커피 한 잔으로 일상의 피곤함을 이겨내지 않으신가요?

 

 

이번에는 지난 포스팅이었던 프리미엄 티 TWG와 같은 그룹인,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 하는 1910 BACHA coffe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같은 그룹이라서 그런지 확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거 같네요.

 

 

BACHA COFFEE?

 

Q. 1910년의 의미?
   : 모로코에 있는 Dar el Bacha Palace(다르 엘 바샤)라는 궁전의 설립연도 입니다. 궁전에서 손님을 대접할 때 커피를 내놓았다고 합니다.

Q. 실제 설립 연도?
  : 2019년에 설립되었으며 이제 5년차인 브랜드네요.

 

 


 

싱가포르의 첫 아침 식사, bacha coffee

 

 

음식과 함께 커피를 가서 즐기기 위해 아이온 오차드 쇼핑센터로 갔습니다. 아마 음식이랑 먹을 수 있는 곳은 이 지점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보통 쇼핑하러 많이 가시는 곳이지만 저희는 오직 바샤를 먹으러~~!! 9시 30분 매장 오픈인데 저희는 8시 50분쯤 도착했습니다. 앞에 3팀 정도 있었어요. 오픈할 때 안들어가면 애매하게 시간 뜰거 같아서 일찍 도착했습니다. (먹는거에만 엄청 부지런한 사람 나야나ㅎㅎ, 아 여기 일찍가도 정말 할 게 없습니다. 왜냐면 아직 다른 매장들이 오픈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저희는 기다리는 동안 뭐 먹을지 메뉴 구경하고 일정 정리 다시 한번 했습니다.)

 

 

 

그나저나 매장 참 예쁘지 않나요. 첫날부터 이러기야 싱가포르? 이미 왔는데 또 오고 싶잖아ㅠㅠ 바샤도 TWG도 색감 진짜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오시는 동안 커피 구경하셔도 됩니다. 사람 없을 때 사진 찍는 매장 사진 너무 좋아요ㅎㅎ 

** 구매만 원하시는 분들은 웨이팅 없이 입장 가능하세요~~!!

 

 

 

셋팅도 참 예쁘게 해줍니다. 컵이랑 접시 왜 이렇게 예쁩니까..? 메뉴판은 또 왜죠? 시야 맛집이네요 여기ㅎㅎ (아 그리고 우리 테이블 담당 직원도 참 존잘이었어요ㅎㅎ) 커피는 하나는 밀라노 모닝이고 하나는 디카페인 커핀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ㅠㅠ 커피 종류 엄청 엄청 많구요 디카페인 종류도 여러개 입니다. 커피 못 드셔도 선택지 많으니 부담 없이 오셔도 될거 같아요~

 

저 티팟이 엄청 커서 3명에서 2개만 주문 했는데 3개 다 해도 될 것 같아요. 왜냐구요? 진짜 미친 존맛탱이거든요ㅋㅋㅋ 향도 맛도 너무 사랑스러운 커피. 직원분께서 밀라노 모닝이 한국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거라 추천해주셨어요. 사가려고 물어보니 재고가 없더라구요? 또 한번 느낀 대단한 우리나라 사람들~~

다른 건 몰라도 ** 밀라노 모닝은 면세고 뭐고 재고가 보이면 사야합니다!! 

 

 

 

음식이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다 먹은걸 찍었다는 건 진짜 제가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다는 사실. 솔직히 음식 별로 기대 안했는데 커피와 함께라서 그런지 싱가포르 첫 끼라 그런지 배고파서 그런지 몰라 그냥 맛있었어요. 덕분에 행복하게 싱가포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새벽에 도착하시는 분이라면 첫 코스 아침으로 참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마리나베이샌드에서 바샤쇼핑을 했습니다. 참고로 여기도 밀라노모닝(드립백) 없었어요..ㅠㅠ 원두는 있는데 그럼 다른 상품과 함께 6개짜리 셋트를 사야했답니다. 나는 집에 원두를 처리해줄 기계없으니까 PASS~~

반면, 바샤커피에서 꿀도 맛있다고 사고 밀라노모닝을 위해 6개 셋트 원두를 사고 다른 맛 드립커피도 산 우리 마미ㅋㅋㅋ 엄마가 이렇게 왕창 쇼핑하는거 오랜만에 봅니다. 기분이 좋네요ㅎㅎ 

 

밀라노 대신에 향 이것 저것 맡아보고 저는 카라멜로 모닝이랑 스윗멕시코 샀습니다. 여러분... 이거 드립백들 향이 진짜 미쳤어요. 솔직히 맛은 향에 비하면 평범하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물론 바샤 커피에서 직접 마신게 최곤데...(물론 바리스타와 내가 한게 같겠냐만은) 근데 향은 그냥 맡으면 힐링입니다. 선물한 친구들도 다 생각나는 향이라고 함ㅎㅎ 내가 만든 것도 아니지만 뿌듯한 이 기분 아시죠?

 

** 해당되시면 TAX REFUND 꼭 하세요 **

** 저희는 터미널4에는 바샤커피 없다고 해서 마리나베이몰에서 구매했습니다 **

 

 

그런데 여러분!!!!

창이공항 터미널4

 

23년 2월에 공항갔더니 요런게 짜잔있었는데 현재는 오픈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ㅎㅎ 그치만 뭐다? 밀라노모닝은 보이면 구매하셔라~~!! 물론 한국에서도 바샤커피 팔더라구요. 계산해보면 약 8000원? 정도 싱가포르가 저렴했던 것 같아요.(드립백 12개입 기준) 어느게 합리적인지는 사람의 기준마다 다르니 스스로 판단하에 좋은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바샤커피, 저는 싱가포르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된 브랜드입니다. 여행갔다와서 좋은 커피 브랜드 하나 알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 예쁜 선물하면 주는 사람 기분도 받는 사람 기분도 좋아진다고 친구들에게 내가 알게된 커피 선물해주니 기분 좋더라구요ㅎㅎ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에게 좋은 브랜드를 알려주는 경험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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