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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학

사회적 절정기, 중년의 성장 발달 알아보기

by inO_O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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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절정기인 중년의 성장 발달을 알아보려 한다. 인간 발달은 연속적인 변화의 과정이다. 환경적이고 심리적 요인의 복합적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기에 명확한 구분이 어렵지만 많은 연구자는 40~64세까지를 중년기로 정의한다. 중년기는 성장하는 자녀와 노부모의 중간에 위치하는 세대이다. 개인적 발달의 관점에서 생물학적, 신체적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로 삶의 유한성에 마주하며 본질적 자아에 대한 성찰에 집중하는 시기이다. 사회적 관점에서는 사회생활에서의 모든 난관은 극복한 상태이며 대인관계와 사회 경제적 지위 등에 있어 절정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더 이상의 성취보다는 은퇴를 인식하는 시기이다. 

중년기가 되면 피부의 바깥층인 표피는 얇아지고 평평해지며 탄력을 잃으면서 피부의 주름이 생기고 처지기 시작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얇아져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이는 특히 건조한 겨울에 심해짐으로 보습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모발의 경우, 가늘어지기 시작하며 모발의 성장 속도도 느리다. 모발이 빠지고 난 후 새로 생기는 기간인 휴지기도 더 길어진다. 심혈관계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심장 조직의 탄력성을 잃고 딱딱해지며 심박동력과 혈액량이 감소한다. 그러나 심장 기능의 감소는 공기 조절 부족과 더 관련이 있기에 규칙적인 운동이 더 중요하다. 신경계는 신경 자극이 뇌에서 신체의 근육 조직으로 전달되는 속도가 5% 감소하며, 이는 뇌의 무게가 감소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폐의 탄력성도 서서히 감소하고 흉곽 역시 작아진다. 심혈관계와 마찬가지로 호흡기계도 운동 부족의 영향이 크기에 규칙적인 운동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위장관의 기능은 50세 이후로 감소하기에 흔히 위염, 위궤양, 변비가 발생하며, 당뇨병의 발생률은 증가한다. 근골격계는 뼈의 칼슘 함량이 줄어 뼈가 약해져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따라서 금연하기, 충분한 칼슘 섭취, 운동, 과음하지 않기 등이 중요하다. 비뇨생식계의 경우 여성은 폐경기가 45~55세 사이에 일어나며, 이는 어머니 역할로부터의 해방, 출산 능력 상실, 노년기의 시작 등을 의미한다. 남성의 경우 갱년기가 여성보다 10년 정도 늦게 시작된다.

중년기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능률적으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활동하는 시기이다. 경제적으로는 득이 있으나 건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30대 후반부터는 건강 지향적 태도를 가져야 하며, 무리한 경쟁이나 성과주의에 얽매인 행동은 바꾸는 것이 좋다. 의학적인 질병이 없더라도 늘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면 체력이나 근골격계와 근육의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운동할 때 주의할 점은 운동량을 꾸준히 늘려나가야 하며, 과잉 운동은 피해야 한다. 40~50세 이후에 노안이 시작된다. 깊이 지각, 거리 지각, 3차원에 대한 지각 능력이 감소한다. 청력은 높은 진동수의 소리에 감퇴를 보이며, 점진적으로 감퇴한다. 미각은 중년기까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역치가 다소 높아지거나 예민성의 감소가 보일 수 있다. 후각은 대부분 그대로 지속되는 것으로 보이며 가장 나중에 감퇴하는 감각 중 하나다.

성인기 동안 새로운 지식을 흡수할 능력은 감소하지만 이미 존재하고 있는 영역 내의 전문적 지식이 발달하고 그 지식에 대한 탈형식적인 관점을 얻게 된다. 중년기 동안에는 지력과 정보의 결합으로 지식의 가치가 생기고, 지적인 감소는 신체적으로 쇠약하기 시작하는 시점과 유사하게 대게 30세부터 시작된다. 지혜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 분석과 성찰 능력과 감정적인 요소 등을 지니고 있다. 

에릭슨은 중년기의 심·사회적 발달 과업으로 생산성과 침체성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 했다. 두사람과의 관계에서 친밀감이 형성된 사람은 그 밖의 타인까지 친밀감이 확대되는 것이다. 모든 부분에서 생산적이고 창조적으로 돼야 한다. 생산성이란 성숙한 성인이 다음 세대를 이끄는데 관심을 갖는 것이며, 자녀를 출산하고 직업을 통해 다음 세대에 기술을 전수하거나 문화를 창조하고 보존하는 것이다. 생산적인 중년은 다음 세대와 연결을 통해 사회의 존속과 유지를 위해 힘쓴다. 생산성은 친밀감의 단계를 넘어선 것이므로 상호작용 여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침체성은 다음 세대를 위해 자신이 한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다. 전형적인 경우로 매사에 비판하고 불평불만 하는 사람, 인생이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 생산성 대 침체성이 균형을 이루면 '배려'라는 덕목으로 나타나며, 이는 보살핌, 사랑, 우연, 필요에 의해 생산된 것들에 대한 폭넓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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