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가면 하루 정도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시간 보내시죠?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있는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기 전에 준비한 것과 직접 가서 즐긴 후기를 전합니다. 도움이 될 만한 소소한 TIP 들도 있으니 필요한 부분 챙겨가세요 :-)
먼저, 유니버셜 휴관일 및 운영 시간 확인하기
계획 세우시기 전에 내가 가는 여행 기간 안에 유니버셜 휴관일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유니버셜 가는 날짜를 정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슬쩍 보니 이번 3월에 오픈하는 날은 전부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입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사전 준비
먼저 갈 날짜를 정했으니 티켓을 사야겠죠? 저는 입장권과 익스프레스 1일 패스권을 KLOOK을 통해 구매했습니다. 날짜 예약도 전부 앱에서 진행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날짜 예약까지 하고 나시면 바우처가 생깁니다. 밑에 사진이 바우천데 안에 바코드 있습니다. 바코드 부분 캡처해서 사진첩에 저장해 이용하시면 됩니다. 익스프레스 바우처는 직접 뽑아서 가져갔어요. (나중에 뽑은 이유 알려드릴게요)
** 패스권 상관없이 입장권은 무조건 구매하셔야 합니다.
** 익스프레스 1일 패스 : 익스프레스 패스 줄 있는 기구를 한 번 빠르게 탑승 가능
** 익스프레스 무제한 패스 : 익스프레스 패스 줄 있는 기구를 원하는 만큼 빠른 줄로 탑승 가능
** 익스프레스 패스 줄 없는 놀이기구 있음 (일단 제가 아는 건 캐노피 익스프레스, 트레져 헌터입니다)
** 클룩 이용하면 따로 티켓 교환할 필요 없어서 좋았어요.
가기 전에 유니버셜 스튜디오 앱을 받아 가면 편하다고 해서 저도 다운받았습니다. 맵을 통해 각종 놀이기구, 쇼 진행 위치, 다양한 캐릭터들 나오는 장소와 시간, 기념품샵과 음식점까지 알 수 있어요.
** 놀이기구 클릭하시면 대기 시간 나옵니다. 일반 줄 기준이에요.
** 위치 앱을 켜면 내가 어디에 위치한지도 나와요. 대신 배터리 빨리 닳으니 보조 배터리 꼭 챙겨가세요.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보자고~
먼저 본섬에서 센토사섬으로 넘어가려고 비보시티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케이블카를 타려고 했어요. 미리 어트랙션 예약도 했거든요. 3층으로 올라가니 센토사 익스프레스 (모노레일) 이용하는 곳인 거예요. 직원분께 물어보니 지금 익스프레스 무료니까 저거 타고 이동하고 케이블카를 다른 데서 이용하라길래 그냥 익스프레스 타고 바로 유니버셜로 향했습니다. 비보시티에서 한 정거장 가서 리조트 월드 스테이션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2023.03.31까지 센토사 익스프레스 무료 이용 가능, 이지 링크 있으면 찍고 들어가시면 되고 없으시면 직원분이 열어주십니다)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요. 6개의 테마존과 이용 가능한 어트랙션은 총 16개입니다. 그중에서도 찻잔 도는 것처럼 뱅뱅 도는 거, 회전목마와 같이 타고 싶지 않은 놀이기구도 있구요. (어지러운 놀이기구 안 좋아하는 편)
제가 엄청 재밌게 탔던 놀이 기구는 Transformers, Mummy, Battlestar(Cylon>Human), Jurassic Park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첫 번째로 탔습니다. 안경 끼고 3D 영상 보면서 타는 어트랙션입니다. 보면서 저희 일행만 와와~ 소리 내는 거 같아서 조금 민망했네요. 저희 옆에 외국 분은 왜 이렇게 조용하게 타시는지... 저는 오랜만에 영화 보는 느낌 나고 되게 좋았어요.
이거는 사일론이랑 휴먼이 동시에 출발해요. 물론 줄은 따로 서서 들어갑니다. 이 두 개가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제일 무서워요. 물론 휴먼보다 사일론 이 더 익사이팅합니다. 휴먼은 지붕이 없고, 사일론은 바닥이 없습니다.
** 휴대전화를 포함한 소지품을 소지할 수 없습니다 **
실내에서 어둠 속에서 왔다 갔다 이거 생각보다 진짜 좀 재밌었어요. 사실 정확하게 어떤 어트랙션인지 모르고 트랜스포머, 휴먼, 머미 연달아 탔다가 저는 멀미를 얻고 한 시간 혼자 휴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스스로가 어이없고 웃기네요. 여러분은 중간에 꼭 휴식!! 취하세요)
** 휴대전화를 포함한 소지품을 소지할 수 없습니다 **
이건 에버랜드 아마존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발이랑 엉덩이 조심하세요. 진짜 발밑으로 물 다 들어와요. 저희는 우비를 입고도 저 정도로 왕창 젖었습니다. 물이 정말 어디서 올지 모르고 언제 올지 몰라요. 그치만 물놀이는 역시 재밌습니다.
** 젖으면 속옷 보이는 옷 조심
물론 이외에도 슈렉 4D, Light Camera Action 이것도 재밌게 봤습니다. 대체로 어트랙션이 아이들이랑 놀러오면 재밌게 탈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엄청 짜릿한걸 즐기는 분이시라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중간에 너무 더울 때 에어컨 찾으러 들어가는 천국이죠. 기념품샵도 곳곳에 있어서 귀여운 캐릭터들 구경하면 시간이 훅 가더라구요. 오른쪽 사진 제일 위에 슈렉 못 데려온거 조금 아쉽네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하면 또 퍼레이드나 캐릭터들이 나오는 것도 구경하는 재미 중에 하나죠. 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유니버셜 앱을 이용해 시간 맞춰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그냥 우연히 지나가다 먹다가 본 친구들이에요. 사람들이 모여있으니 자연스레 뭐지? 하면서 잠깐 보게 됩니다. 그리고 보다 보면 참 귀여워요. (공룡은 좀 무섭구요)
이 음료수 하나 5싱달러입니다. 용량 커서 인당 다 시킬 필요 없어요. 나눠 마시면 됩니다. 4시쯤 허기져서 장화 신은 고양이도 볼 겸 간식 먹었어요. 용량 큰 거 알았으니 바로 2잔만 시키기 복습. 쇼 시작하니까 사람들이 공연 본다고 조금은 시야가 막혔습니다. 그래도 의자에 앉아서 볼 수 있어 편했어요.
제일 오른쪽은 유명한 베이커리인가 봐요. 그치만 저는 다른 곳에서 여러 베이커리를 갔으니 유니버셜에서는 skip~ 들어올 때 사람들이 엄청 줄 서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나 혼자 Q&A
Q. 오픈런 했나요?
A. 아니요. 오픈런하면 오히려 사람이 몰려서 저희는 아침 천천히 여유롭게 먹고 12시쯤 입장했습니다. 이때쯤이 점심시간이라 입장하니까 사람들이 음식점에 많이 있어서 바로 어트랙션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Q. 유니버셜 입장하실 때 지구본 앞에서 사진 찍으셨나요?
A. 입장할 때는 사람이 많아서 나올 때 찍으라는 말들이 많아서 그냥 들어갔습니다. 나올 때 사람은 없었어요. 그치만 비가 너무 많이 왔습니다. 동남아의 날씨는 정말 알 수가 없어요. 그냥 날 좋을 때 찍으시길 바랄게요.
Q. 익스프레스 패스 사야 하나요?
A. 저는 일요일에 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제가 앱을 통해 봤던 제일 긴 대기는 70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익스프레스 있으면 대기시간을 줄이고 다른 거 할 시간이 많아서 좋았어요.(멀미하면 쉴 시간도 있구요:-o)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니 본인의 경비와 시간을 잘 생각하고 구매하셨으면 합니다.
Q. 익스프레스 패스권 바우처는 왜 직접 프린트 했나요?
A. 위에서 배틀 스타와 머미는 휴대폰을 포함한 소지품을 들고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줄을 서로 들어가기 전부터 확인하고 들어가요. 그래서 미리 프린트 해온 바우처를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사용했습니다.
Q. 익스프레스 패스권 팔찌로 바꿀 수 있다던데요?
A. 유니버셜 안에 있는 기념품샵에 들어가서 바우처 보여주고 팔찌 달라고 하면 교환해준다길래 저희도 들어가서 물어봤어요. 근데 익스프레스 무제한 패스권만 팔찌로 교환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프린트 해온 거 끝까지 잘 썼어요.
Q. 소지품을 들고 탈 수 없으면 맡길 때가 있나요?
A. 배틀 스타와 머미 근처에 락커가 있습니다. 락커 이용은 한국어도 지원해서 쉽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생년월일 누르시고 원하는 색깔 고르시면 됩니다. 색깔은 나중에 소지품 찾을 때 물어보니 기억하셔야 해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제시됩니다. 무료 이용 시간 넘기면 추가 요금 있습니다. (처음 락커 사용했을 때는 45분 무료였고 두 번째로 사용했을 때는 60분 무료였어요. 왜 시간이 다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쥬라식 파크 들어가기 전에도 락커 있었어요. 근데 여긴 유료여서 저희는 그냥 가방 들고 탔습니다. 저희는 우비가 있어서 그렇게 했지만 젖는 걸로 봐서 머미나 배틀스타 근처의 무료 락커에 넣고 쥬라식 파크 어트랙션 이용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Q. 정말 4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나요?
A. 글쎄요. 저도 4-5시간 정도 계획을 잡았는데 막상 가니까 12시쯤 입장해서 6시 마감할 때 나왔어요. 규모가 작다고는 하지만 어트랙션 타고 기념품 샵도 둘러보고 이것 저것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갔어요. 일정이 빠듯한 게 아니라면 여유 있게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싱가포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후기입니다. 중간에 너무 어지러워 100% 즐기지 못해 아쉬웠지만 지나고보니 재밌는? 추억이네요. 다들 날씨 좋은 날~ 좋은 사람과 여유롭게 행복하게 유니버셜 즐기고 오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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